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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했다고

오랜만에 옛집에서 이사하는 꿈을 꾸었다. 12월에는 자주 꾸던 꿈이었다. 그러고 돌아보니 정말 집을 잘 꾸려내었다. 내 새로운 꿈들도 꿈틀꿈틀한다.

미국에서의 삶이 버텨내는 삶이었다면, 여기에서의 삶은 살아내는 삶인것 같다. 살아내려니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두려움이 앞서기 전에,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낑낑끙끙.

짜증내고, 울고, 무너질테지만. 그마저도 조금 더 당연하게 받아낼 수 있다면 좋겠다. 어제의 봄비는 움츠러들뻔했지만, 매섭지 않은, 봄을 더 당겨줄 다정한 비였다. 일상에 집중하며 더 힘을 내보겠다!

시간은 물흐르듯

2019.1.30. 수밤

아부지는 회사를 떠나기 위해 애를 쓰시고, 동생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이 시간들, 나도 왠지 흘러가는 시간들을 의미있는 내용들로 채워야 할것 같아서 매 시간 시간에, 하루 하루에 의미 붙이기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게 행복한 방법은 아닌것 같다. 흘러가는 시간을 흘러가는 물보듯 멍하니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행복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