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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1박 2일

행운 같이 찾아 온 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마음, 그동안 조금은 자란 나의 용기,
급 Dublin으로 go go go.

사람들이 기대하는 Dublin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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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더블린의 맥주와 PUB에서의 자유롭고 친절한 아일랜드 분위기를 기대하고 떠난다.
그러나 혼자하는 나의 여행은 다소 다르다. 내 선택에 의한 내가 그리는 더블린의 다른 모습.
낮에서야 찍어보는 Temple BAR street ^^
시원한 맥주와 친절한 아일랜드 사람들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걸 혼자 하기엔 아직 TOO MUCH.

 

나에게 아일랜드는 Literature의 도시로서 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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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인드 글라스의 문학을 상징하는 신처럼, 글을 사랑하는 지적인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블린에 가기전부터, 언제부턴가? 글과 책만이 진리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한 생각이 나를 어떤 곳으로 가도록 만들고, 이런 스태인드 글라스를 만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무엇을 만났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맞는 표현을 만난다.


첫째날, 가장 먼저 간 곳은 PHOENIX PARK. 유럽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는 정보 하나 가지고 갔다.
하루 종일 걸었는데 이 큰 공원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
그냥 생각없이 누워 쉬고 싶고, 또 동물원도 가고 싶었는데… 혼자 하는 여행이라 그것도 쉽지않다.
늦은 시간이라 동물원은 문을 닫았고.. 왠지 혼자 어딘가에 드러눕기는 뻘쭘하다.
그냥 마냥마냥 걸었는데.. 그래도 왠지 모르게 생활을 벗어나 혼자 걸으니 저절로 마음이 자유롭다.
평화롭게 사슴이 노는 모습을 눈에 담은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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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Trinity College. 오래된 대학교들은 충분히 가볼만한 것 같다.^^
가이드 북에 있는 설명만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았던 곳이다.
아주 오래전에 어떤 사람이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다면,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일까?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그 마음에 이끌린다.
그 마음에 이끌려 나도 한 평생을 살면서 남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도서관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The long room and The book of Kell.

그리고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 Writers museum.
이름만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잔뜩 들었던 곳이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조금 실망이었다.
내가 더블린에 있는 박물관을 소유하고 있고, 이렇게 좋은 테마로 박물관을 지을 수 있다면

이렇게 만들진 않았을것 같다. 그러나 어쨌든 글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은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올 수 있는
기회였다. Readers win, Winners read. I like reading, So W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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