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고군분투

한없이 피곤한 육아의 세계로 빠져들어가 버리지 않기 위해서 아무말이라도 써야겠다.
내 모든 에너지, 내 모든 무기를 다 꺼내었다.
이렇게 치열하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치열하게 사는 법 밖에 몰라 이렇게나 치열하다.
단 한 번만 이렇게 하겠다.
다른 방법을 모르니 이렇게라도 해야한다.
이렇게나 작고 소중하고 모르는게 많은 아기라면, 모든 것을 내어주어야 살아남을것 같다.
온 에너지를 끌어모아 하나를 하고, 까무러치는 일상의 반복.
초보, 첫아이, 첫육아, 첫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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